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의 직업교육학교에서 요리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회장 유경석·이하 종협)의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필리핀에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종협은 지난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보라카이 섬 인근 도시 ‘방아’를 시작으로 필리핀 봉사활동의 연을 맺었다.

1차로 방문한 ‘방아’에서는 태풍에 의해 무너진 집을 새로 지어 주고, 지역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2014년 2차 방문 때는 세부의 ‘코르도바’시에 직업교육학교를 지어 주고, 지역 고아원 출신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19일부터 신축 직업학교 건설 봉사와 더불어 연계 고아원인 ‘슈바이처 재단 고아원’을 방문, 아이들에게 맛과 영양이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기초생활물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한 후 26일 귀국했다.

이와 관련, 종협 권인진 사무총장은 “태풍으로 인해 연을 맺은 필리핀에 지속적으로 봉사를 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도움으로 고아원 출신 시민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vAX9A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