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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위안과 평화 주는 종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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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7-02-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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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 2017 종단 지도자 간담회 개최

태고종, 한국이슬람교, 대한천리교 등 10여개 종단장 참석


종교간 우호와 지속적인 유대 강화,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종단 최고 지도자들의 모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는 지난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에메랄드홀에서 종교평화와 종교계 상생 발전을 위한 ‘2017 종단 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종단 대표 지도자들이 새해 소망떡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성타 스님,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 대한천리교 이순훈 교통, 대종교 홍수철 총전교, 수운교 김영대 총무원장, 한국불교태고종 교무부장 도진 스님,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배동철 장로,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안정수 회장 등 10여개 종단의 종단장 및 대표 지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종협 유경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종협은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무엇보다 각 종단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국민종교’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종교연합운동’, ‘종교평화운동’, ‘미래인재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종교로부터 멀어졌던 세상의 사람들이 다시 종교를 찾아 종교 안에서 위안과 평화를 얻고 자신들의 삶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질서를 구현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조계종 호계원장 성타 스님은 “종교간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는 자기중심의 생각을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종단의 지도자들이 큰 깨침과 가르침으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인도해, 종교가 인간과 생명을 위한 종교요 우주 전체를 위한 종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신종교학회 김종서(서울대 부총장) 회장은 “종협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한국종교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기 종교의 틀을 넘어서 모든 한국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종교를 제시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기 때문이다”며 “이번 신년 종단지도자 간담회도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축사를 전했다.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안정수 회장은 전체 종단의 새해소망을 담은 기원문을 낭독했다. 그는 기원문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기에, 각 종교의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인류번영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 세상의 모든 인류가 하나의 대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종교와 종교인들이 그런 희망의 세상을 먼저 살아내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찾고 혼돈 가운데서도 질서를 찾아야 할 이는 바로 우리들이다”며 “바로 지금 이 때가 우리 종교인들이 떨치고 일어나 희망의 등불을 높이 들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찬에선 각 종단장들이 신년 인사말을 전했다. 대한천리교 이순훈 교통은 “우리는 모두 순간순간이 모여서 연속적으로 이어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어지는 우리의 순간순간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것도 놓치지 말고 실천하는 지도자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체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성균관 유림원로회 강대봉 회장은 “이런 모임이 자주 열려 소통하고 대화하고 서로 걱정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이웃과 더불어 산다는 생각, 한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한 세상이라는 것을 인식해, 한국의 종교가 똘똘 뭉쳐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 대종교 홍수철 총전교, 수운교 김영대 총무원장 등이 “2017년 새해에도 종단 간 평화와 협력, 벽과 허물이 없는 대화의 장을 만들자”며 인사말을 전했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kgyM7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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