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협의회활동

커뮤니티

The Korea Religions Association

종교협의회활동

2017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축구대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8-01-17 17:48

본문

2017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축구대회 개최

다문화팀과 북한이탈주민팀 등 참여사랑의 쌀 전달 등 다채
 


(사)한국종교협의회(회장 이현영·이하 종협)는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2017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와 교류는 물론, 종교 간 상호 공존을 위한 평화와 화합의 장(場)이 축구 경기를 통해 열린 것으로, 국내 최대 종교지도자 체육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대순진리회, 대종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불교태고종, 한국이슬람교 등 9개 종단에서 참여했으며, 이와 함께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충남지부, 북한이탈주민 ‘동고동락’에서도 각각 1개 팀이 참여, 총 10개팀 300여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4334b7c77596b3da8fd3ecb763ac3b95_1578018849_4704.jpg

2017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축구대회 기념촬영.

 

또한 이 자리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회장,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 대한천리교 이순훈 교통,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로빈슨 장로와 유장철 경기스테이크 회장,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안정수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종협 이현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둥근 공을 가운데 두고 종교인들이 서로 땀을 흘리며 몸을 부딪치는 이 자리가 바로 ‘평화’가 깃드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종교 간 평화도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도 바로 여기 계신 종교 지도자 한분 한분에게서 비롯됨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오늘 이렇게 한 그라운드 위에서 공통의 목적을 위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이 자리야 말로 세계평화, 종교평화, 종교화합의 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우리가 함께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결실되리라 믿는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가정연합 유경석 회장은 환영사에서 “축구에 담긴 화합과 평화의 스포츠 정신은 국경·인종·종교·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리 모두를 한 형제, 한 가족으로 묶어준다”며 “마찬가지로 종교 간에 높게 쌓인 벽들도, 인종 간에 높게 둘러쳐진 담장도, 국가 간에 견고하게 구축돼 있는 경계선도 오늘 우리의 만남으로부터 허물어 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선명 총재로부터 이어져 나온 이번 종교평화 피스컵 축구대회에 담긴 깊은 뜻에 동참하며 참여한 모든 종단의 선수와 응원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종교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수 있는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운동으로 종교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맺어진 서로의 화합과 소통이 종교평화,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은 “종교간 화합과 남북의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모여 결실을 맺을 때 분명 즐거운 삶의 세계가 이룩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오늘 축구라는 소통의 매개체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유장철 경기스테이크 회장은 “종교평화 피스컵을 여러 종단의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귀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어울림이 전 세계 평화, 더 나아가 인류 모두의 어울림으로 발전해 영구적 세계평화의 길을 여는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대회에는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충남지부와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동고동락’, 한국이슬람교에선 한국내 거주하는 아랍계 외국인들이 팀을 이뤄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3개 팀이 참가함으로써 인종, 나라, 문화는 다르지만 둥근 축구공을 매개로 타 종단의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화합의 한마당을 여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팀별대항전은 각 종단을 대표하는 성직자와 지도자들, 중심 신앙인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또, 패한 팀들만의 토너먼트를 통해 공동 3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토너먼트로 치러진 첫 경기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북한이탈주민 동고동락’, ‘한국불교태고종’과 ‘대한천리교’,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충남지부’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팀이 각각 맞붙었다.

각 조별 토너먼트 마다 열띤 경기를 펼친 가운데 대회 우승은 한국불교태고종 청련사 팀이, 준우승은 한국불교태고종 청년회 팀이 차지했다. 패자 토너먼트를 통해선 대한천리교와 다문화평화연합 충남지부, 북한이탈주민 동고동락 팀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특별히 한국불교태고종과 대순진리회는 각각 사랑의 쌀 50포대(500kg)와 20포대(200kg)를 다문화평화연합 충남지부와 북한이탈주민들 ‘동고동락’에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폐회식에서 이현영 회장은 우승팀과 준우승팀, 공동 3위팀 등에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한 후 폐회사를 통해 “종교인들이 벽을 허물고 함께 화동하는 매우 귀한 시간을 가졌다”며 “서로가 남이 아닌 진정한 ‘이웃’이 되는 감동적인 순간이고, 평화는 나로부터 또 각 종단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한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길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4334b7c77596b3da8fd3ecb763ac3b95_1578018858_0533.jpg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모습.

 

한편, 종협은 국내 최초로 설립돼 지난 51년간 한국 종교연합운동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한국 종교인들의 공통과제를 검토하고, 협의 실천함으로써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종협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음악, 춤,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종교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종교신문 http://tuney.kr/eqP6k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