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소식

종교계소식

The Korea Religions Association

종교계 소식

불교 | “불교기록문화유산, 지식정보 선순환 효과 보여줘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1-23 17:32

본문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단, 연구발표회 개최

동국대 불교학술원 주관…아카이브 활용과 과제 등 논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박종천 HK교수는 21일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는 ‘지식의 정보화’와 ‘정보의 지식화’가 선순환의 시너지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의 활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연구 발표회을 통해 “DB와 제도적 기반이 잘 어우러진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박종천 HK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국가 지식 DB의 구축과 활용’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박 교수는 “재단법인 한국국학진흥원의 사업은 국학자료의 수집 및 보존, 국학자료의 연구 및 보급, 전통문화의 확산 및 활용, 전통문화의 교육 및 연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각 부서 조직들의 개별 사업들이 수집 및 보존, 연구 및 보급, 확산 및 활용, 교육 및 연수 등의 유기적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보존’과 ‘활용’이 일체화된 양상을 나타낸다”며 “이는 곧 ‘지식의 정보화’와 ‘정보의 지식화’가 선순환의 시너지효과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러한 측면에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주관하는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ABC)은 활용 측면에서 유교 문화를 대변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프로슈머의 능동적 참여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과 보존·활용을 일체화한 총체적 국가 지식 DB모델의 제도적 기반 등을 제대로 벤치마킹할 수 있다면 한 단계 더 심화된 지식정보화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아카이브 활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문화 주체들의 특성과 관심에 따른 열린 아카이브 구성과 운영이 필요하다”며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기관의 전문화된 DB를 연계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유동환 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양창진 책임연구원이 주제발표에 나서 각 분야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정의 노하우를 소개했고,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시스템의 구축과 활용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양창진 책임연구원은 “역사 정보화 사업은 자료 입력과 입력된 자료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이 주된 사업내용이다”며 “인문학 연구를 주된 업무로 하는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이러한 부분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또, 양 연구원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은 전문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 담당자들이 급변하는 정보 기술의 습득과 활용 방법 또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사업단 콜로키움 전경.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2012년부터 수행해온 ABC사업의 결과물인 아카이브의 좌표를 점검하고, 아카이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며, 발전과 전망을 진지하게 모색하기 위해 이번 콜로키움을 마련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의 ABC사업은 한국불교가 전통문화유산으로 남긴 다양한 기록물에 대한 집성과 역주작업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불교학술원 원장 현각 스님은 “찬란했던 한국의 불교기록문화 유산이 21세기 디지털 대장경 조성불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숨 쉴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 구성원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BP1Ubr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