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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한미동맹, ‘안보 넘어 경제협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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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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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포럼 ‘한미공조와 국가안보 특강’개최

권영해 전 국방장관, “한미동맹, 국방에서 경제협력으로”






한미동맹이 국방협력 관계를 넘어 돈독한 경제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강동 안디옥교회 장로로 지난 93년 문민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권영해(79) 씨는 지난 3일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미래포럼(상임회장 박경진 장로)이 개최한 ‘한미공조와 국가안보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한국미래포럼 주최로 한미안보 특강이 열리고 있는 모습.

권 전 장관은 한국 역대 정권과 미국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제6공화국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북방외교를 펼쳐 한미관계가 소원해졌다.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 집권 직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한미공조 관계가 지속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한미연합사령부 기능 축소, 미군기지 이전, 전시작전권 반환 문제 등 미국과 관계성이 나빠지는 사건들이 많았다”며, 이로 인해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할을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품목을 계속 넓혀감에 따라 한미관계가 안보관계에서 경제협력 관계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권 전 장관은 “미국이 석유를 대신하는 자원인 셰일가스를 채취할 수 있는 기술상용화에 들어갔다”며, “셰일가스 채취로 석유 사용이 줄면 미국이 새로운 에너지 강국으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 전 장관은 미국의 급부상에 따른 파장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러시아가 경제위기를 맞을 것이며,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에서 미국이 완전한 승자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한국이 미국과 돈독하면 일·중·러 3국이 한국을 중시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한국과 미국이 국방협력으로 시작된 관계지만 이젠 경제협력을 돈독히 할 때다”고 주장했다.

한국미래포럼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고수하는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하며 굳게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강에 앞서 마련된 예배를 통해 서울 종로 감리교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가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u56w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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