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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 | 동학혁명 120년…국민행복시대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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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4-10-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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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 성황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 주제로 열려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대회’가 지난 10, 11일 이틀간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과 서울시청 등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천도교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련한 이번 기념대회는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한 취지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동학농민혁명 참여 유족, 전국기념사업단체 관계자 및 천도교인의 화합과 친선 도모를 위한 ‘동학농민혁명의 밤’ 행사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대회 ‘동학농민혁명의 밤’ 행사 전경.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의 전야제 성격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천도교 박남수 교령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김대곤 이사장 ·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김석태 회장의 인사말, 샌드 애니메이션과 퓨전 국악팀의 축하공연, 만찬, 화합의 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남수 교령은 인사말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는 생각해 보면 올 한 해의 과제라기보다는 앞으로 120년 동안 지속해 나가야 할 동학농민혁명 계승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대곤 이사장과 김석태 회장은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참된 의미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남수 천도교 교령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고 일제의 침략 야욕에 맞서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사회개혁과 국권수호 정신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것은 바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지속적인 국가혁신을 이루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의 이날 메시지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천도교 박남수 교령.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창의문 발표를 통해 “쇠운이 지극하던 조선조 말엽 부정부패는 극에 달하고 약육강식의 제국주의는 날로 드세져 민중의 원망이 하늘에 닿았다”면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은 창의의 기치를 들었으니 그들의 혁명은 세계혁명사에 빛나는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3·1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민족의 가슴에 이어져왔다”며 “국가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로 그 이상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이 열린 지난 11일 서울역사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0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체험하는 공연문화의 장이 펼쳐졌다. 이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관계자들과 시민, 학생들이 함께하는 동학농민혁명의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동학농민혁명 평화·화해·상생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tpr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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