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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 테레사 수녀, 오는 9월4일 카톨릭 성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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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6-04-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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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 오는 9월4일 가톨릭 성인에 오른다

지난해말 인정된 두 번째 기적으로 시성 요건 충족

로마 가톨릭 교회 복자 콜카타의 테레사 수녀가 오는 9월4일 성인 명부에 등재된다. (사진=가톨릭 언론 기관 CNA 캡처)


로마 가톨릭 교황청은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을 오는 9월4일에 거행한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로마 교황청 사도궁전 컨시스토리 홀(추기경 회의실)에서 열린 시성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테레사 수녀를 성인 명부에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복자 존칭이 특정 지역과 단체에서만 공경의 대상이 되는 것에 비해 성인 존칭은 전세계 공경 대상으로 확대되는데 성인 명부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이상의 기적이 보고돼야 한다. 가톨릭 언론 기관(CNA)에 따르면 2008년 브라질 산토스 출신 남성의 뇌종양이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치유된 사례가 지난해 12월17일 테레사 복자 시성에 필요한 두 번째 기적으로 인정되면서 사실상 시성식 거행 날짜 확정만 남았던 상태다.

1910년 8월26일 마케도니아에서 출생한 테레사 수녀의 본명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며 1997년 9월5일 선종하기까지 빈민들을 위한 자선활동으로 살아 있는 성녀로 불렸다. 특히 1929년부터 인도에서 펼친 놀라운 업적으로 197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테레사 수녀의 시복식은 2003년 10월19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거행됐다.

이날 시성위원회는 캘커타(현 콜카타)의 테레사 복자의 시성식 일정 외에도 4명의 복자에 대한 시성식 일정도 함께 발표했는데, 오는 6월5일에 폴란드 출신의 예수와 마리아 스타니슬라우스 복자와 스웨덴 출신의 마리아 엘리자베스 헤셀블라드 복자의 시성식을 거행하고, 10월16일에 멕시코 출신의 호세 산체스 델 리오 복자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세 가브리엘 델 로사리오 복자의 시성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손인철 기자

주소 : http://www.jknews.kr/content/html/2016/03/22/201603220020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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