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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조계종,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돕기 ‘더 나눔’ 개최(201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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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8-01-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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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돕기 ‘더 나눔’ 개최

‘다함께 만드는 차별 없는 세상’ 주제…모연금 전달 및 쾌유 발원



내달 3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난치병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나눔의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하 조계종 복지재단)은 BBS 불교방송(사장 선상신)과 함께 지난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난치병어린이돕기 행사인 ‘더 나눔’을 개최했다.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정세균 국회의장,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을 비롯해 사부대중 4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치사, 축사, 모연금 전달식, 문화공연, 난치병 어린이 사연 소개 및 감사편지 낭독, 발원문 낭독, 쾌유발원 108배 등으로 진행됐다.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고통은 크지만 남의 고통은 잘 안보이고, 자신의 허물을 잘 모르지만 남의 실수는 잘 보이는 것이 미혹한 삶의 현실이다”며 “이런 때일수록 무주상보시를 실천하고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조계종 복지재단이 주최한 ‘더 나눔’ 행사 전경.

스님은 또 “더 나누는 것으로 다함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자리는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하나 된 실천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사회적 모범의 현장이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더 나눔 행사는 불교가 세상 속에서 중생과 함께하며 아픔을 보듬는 실천적 자세로서 종교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며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종사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BBS 불교방송이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더 나눔’ 후원 기금 5000만원을 조계종 복지재단 측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희망 그리고 발원’을 주제로 열띤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조계종 복지재단 홍보대사 양하영 씨가 ‘가슴앓이’와 ‘보왕삼매론’을 부르며 공연과 난치병 사연소개 등이 어우러진 무대로 진행됐다.

이밖에 비보이팀 ‘후즈’와 그룹 ‘리온파파이브’의 무대를 비롯해 인기가수 장윤정, 박완규, 국악인 김성녀 등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복지재단이 지난 17년 동안 매년 진행해 왔던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정진’은 같은 시간 동국대 정각원에서 진행됐다. 난치병어린이의 쾌유를 발원하는 정진기도에는 중앙승가대 스님 등 6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조계종 복지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기금을 모연해 그간 400여명의 난치병 환우에게 1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지원했다. 또 라오스에 난치병어린이 지원쉼터를 마련, 51명의 어린이에게도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oJyW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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