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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기도회 개최(201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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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8-0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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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기도회 개최

지난달 27일 이어 두 번째 열려…세월호 주제로 기도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가 지난 27일 저녁 서울 성산동 나눔교회에서 ‘세월호’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함께여는교회 방인성 목사는 ‘세월호 참사,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서 “세월호 진상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세월호 참사 문제를 풀지 않고서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세월호 가족들의 호소가 우리의 기도가 돼야 한다”며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는 것과 동시에, 역사적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언급했다.

세월호 유가족인 박은희 안산 화정교회 전도사는 ‘하나님이 오신다’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참사 이후 가장 많이 던졌던 질문은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였다”며 “울며 기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참혹한 죽음을 막아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지금도 씨름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는 모습.

덧붙여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교회들이 합동 분양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함께 예배하고 있다”며 “교회가 앞장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함께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월호 특조위 박종운 변호사는 ‘이웃에 대한 공감 능력 회복과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해’, 죠이선교회 박기모 간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위해 살도록’, 현대교회 김명윤 목사는 ‘소망을 찾기 어려운 한국사회와 교회가 새로워지도록’ 각각 기도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기도회는 올해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4월 기도회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영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철저한 회개와 각성이 한국 기독교에 절실하다는 인식을 갖고,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각 단체와 교회들이 연합기도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

건강한작은교회연합,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기독청년아카데미, 생명평화마당, 생명평화연대, 청어람ARMC, 평화누리, 하나누리,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IVF사회부 등 2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nG1h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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