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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선학원, 새출발 위한 대작불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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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4-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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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 한국불교근대문화기념관 기공식 봉행

다가올 새로운 100년 위한 발판 마련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이하 선학원)의 서울 안국동 중앙선원이 헐리고 그 자리에 참선 수행을 위한 힐링센터 등을 운영하는 ‘한국불교근대문화기념관’이 들어선다.

선학원은 20일 오후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기공식을 열고 조계종의 모태인 선학원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일 선학원 중앙선원에서 열린 한국불교근대문화기념관 기공식에서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오른쪽 두 번째)과 새누리당 불자회장인 정윤석 의원(왼쪽 두 번째)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법진 스님은 환영인사에서 “선학원은 1921년 11월 30일에 30평 남짓한 건물로 처음 준공됐다”며 “만해 한용운 스님을 수장으로 모시고 민족의 독립운동과 민족불교의 수호를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다”고 소개했다.

또, “기공식 첫 삽은 지나온 100년 역사를 이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기념관 대작불사가 원만성취 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장윤석(경북 영주시) 의원은 “선학원 설립 후 40여 년이 지나 조계종이 발족했고, 다시 50년이 지나 법인설립 10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새 기념관이 건립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발원문 낭독에 나선 선학원 이사 담교 스님은 “한 삽의 공덕으로 도량을 지극정성으로 맑게 하고, 두 삽 공덕으로 중생이 안락하게 의지할 수 있는 범찰을 성취케 해 달라”고 부처님께 청했다.

새로 지어질 기념관은 대지 814.10㎡, 연면적 1,991.74㎡에 지상 2층의 전통한옥 목조구조와 지하 4층 구조로 건립된다.

공사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5년 12월 31일까지로 예정하고, 개관은 2016년 7월 1일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선학원은 “새 기념관을 국민정신건강과 복리증진을 위해 기여하고, 한국근현대불교와 불교문화 역사를 일반인에게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선학원은 민족불교의 성지이자 정화불교의 산실로 불린다. 민족의 독립과 민족불교 수호라는 기치 아래 왜색불교를 청산하기 위해 앞장섰고, 사찰을 팔아 정화불사 자금을 대는 등 불교정화를 주도했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tpnG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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