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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혜민 스님 “따뜻한 만남 속에서 행복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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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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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행복 토크콘서트 개최

‘미치도록 행복하게 사는 법’ 주제로 열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지난 24일 ‘힐링 멘토’로 불리는 혜민 스님과 ‘시골의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박경철 원장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고, 관람객 1,500여 명과 함께 ‘미치도록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터스월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먼저 박경철 원장이 그리스 여행 중 점심때를 놓쳐 겨우 들어간 식당에서 만난 중년의 종업원 부부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시작됐다.

매우 행복해 보이는 중년 부부의 모습이 신기해서 이에 대해 질문한 박 원장은 그 남편으로부터 "난 비록 지금 운이 없어 사업에 실패했지만, 불운이 불행일 수는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행복은 존재 자체로 인한 행복이었고, 삶은 항상 행복한 것이다’는 말에 감명받았다”고 전했다.

박경철 원장과 혜민 스님이 `미치도록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 원장은 “경쟁하고 또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되는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행복은, 당장 목이 마르다고 마셔서는 안 될 바닷물을 계속 마시고 있는 모습 같아 안타깝다”며 “행복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혜민 스님은 행복에 대해 “타인으로 인해 느끼는 행복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스스로 정해놓은 목표를 이루며 느끼는 행복은 목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행복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행복을 따뜻한 만남 속에서 찾자”고 밝혔다.

스님은 “만일 금요일에 친한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 월요일부터 기분이 좋을 것이고, 그 행복은 나중을 위해 미뤄둔 행복이 아닌, 지금 당장에도 느낄 수 있는 큰 행복이다”며 “사람과의 관계 뿐 아니라, 주변 친구, 조력자 등을 진정으로 좋아할 때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혜민 스님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오는 열등감으로 인해 사람들은 불행을 느낀다”며 “자신의 열등감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장점을 발견하자”고 관람객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부와 권력이 있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닐 것이다”며, “우리의 희망을 조금씩 주위에 나눠 밝아오는 새해의 태양처럼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로터스월드는 불교의 자비와 평등, 평화사상에 입각해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위해 설립된 국제개발NGO 단체로, 캄보디아 정부와 2004년 아동시설(BWC) 설립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xmWm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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