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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애기봉 철탑 재건 위해 한국 기독교 연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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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1-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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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법학회, 제10회 학술세미나 개최

‘교회와 국가’ 주제로 열려…애기봉 철탑 등 논의






한국 기독교 관련 단체들은 이제라도 뜻을 모으고 연합해 경기도 김포 애기봉 철탑(성탄트리) 재건을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원로목사는 19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서 한국교회법학회(학회장 서헌제)가 주최한 학술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애기봉 성탄트리의 법적 문제`에 대해 발제한 김국도 목사와 논찬에 나선 한국교회절기축제위원장 김영일 목사.

‘애기봉 성탄트리의 법적 문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 목사는 먼저 “애기봉 철탑은 기독교 연합행사의 상징물과 같다”며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식은 한국 기독교의 연합행사로서 매년 교회들이 돌아가며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해병대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난해 12월 3일 청와대 앞에서 ‘애기봉 철탑 22m로 원상복원하라’, ‘민주국가의 표상·종교 자유의 상징·무적 해병의 기상·애기봉 철탑을 복원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애기봉 철탑에 많은 애정을 쏟아왔다는 김 목사는 “단순히 기독교만의 연합행사를 위한 철탑이 아니었다”며 “그 외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이 철탑이 예상치 않게 철거됐을 땐 정말 통탄을 금치 못할 정도의 울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애기봉 철탑이 오래돼서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보수나 보강을 선택했어야 한다”며 애기봉 철탑을 철거한 이유가 석연치 않음을 피력했다.

또 “철탑 철거에 대해서 기독교와의 대화가 전혀 없었고, 이는 기독교를 무시한 처사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제라도 기독교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연합해 기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기독교의 모든 관련 단체들이 힘을 모아 애기봉 철탑의 복원을 지원하고 후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지원과 후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개교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겠지만, 한국교회 전 교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모금운동까지도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논찬에 나선 한국교회절기축제위원장 김영일 목사는 “애기봉 철탑 점등행사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 모두의 바람이 담겨 있다”면서 “기독교 목사들이 하나 되지 못해 철탑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이제라도 재건사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교회법학회가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 5층 바나바새가족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 전경.

이밖에 중앙대학교 서헌제 교수는 ‘교단과 지교회의 자율권-강북제일교회 판결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유장춘 분당새소망교회 목사가 논찬했다.

한편 (사)한국교회법학회는 교회 내 법적 분쟁을 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돕는 것을 주된 목표로 2013년 4월 정식 출범했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GnGh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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