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협, 대한천리교와 업무협약…종교평화운동 상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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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6-04-28 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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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협, 대한천리교와 업무협약…종교평화운동 상호 협력
양측 대표 ‘소통·화합의 종교연합운동 새로운 장 열겠다’
(사)한국종교협의회(회장 유경석·이하 종협)는 21일 (재)대한천리교단(교통 이순훈·이하 대한천리교)과 협약을 맺고 종단간 교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종협과 대한천리교는 서울 중구 필동의 종협 국제회의실에서 종교간 소통과 화해 및 공동 연구, 종교연합운동 실천 등에 대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종협 유경석 회장과 대한천리교 이순훈 교통을 비롯해 양측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종단 또는 종교인 상호간의 친목과 이해, 교류 증진을 넘어 종교평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종교평화회의 발족과 종단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종교연합운동의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종협 유경석 회장은 “천운의 통일시대를 맞아 종교인들이 더욱 모범을 보여 참신한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야 할 때다”며 “이 시대의 정신세계를 주도하고 화합과 통일, 화해와 소통의 길을 여는 그리고 앞장서는 종교인의 사명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경석(좌) 회장과 이순훈(우) 교통이 협약서 조인 및 교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대한천리교 이순훈 교통은 “그간 종협의 회원종단으로서 대한천리교가 함께 길을 걸어왔지만 적극적인 활동이 되지 못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종협의 대사회적 역할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참된 신앙인으로서 함께 내면세계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는 협약서에서 ‘한국 종교계가 풀어야 할 공통 과제 연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 것’, ‘세미나와 공론의 장을 통해 한국 종교가 나갈 방향성을 함께 논의할 것’, ‘종교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해 협의회 발전에 힘을 모을 것’ 등을 주요 사안으로 합의했다.
또,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대사회적 소통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가와 사회 공헌에 기여할 것’, ‘각 종단의 교리를 진실 되게 인정하고 신앙인의 본이 되는 생활을 통해 참신한 종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 등을 상호 합의했다.
협약을 체결한 양측 대표들은 앞으로 소통과 화해, 화합을 위한 종교연합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종교간 갈등과 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한편, 종협은 1965년 12월 창립해 그동안 종교평화문화축제, 종교인 체육대회, 종단 방문 및 교류, 성지순례, 학술세미나, 남북통일운동, 해외봉사활동 등 종교평화와 화합을 위한 범종교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천리교는 나카야마 미키(1798~1887)가 1838년에 창시했으며, 1893년 부산에서 포교를 시작한 이래 1963년 10월14일 재단법인 대한천리교단 인가 취득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어버이신을 받들어 욕심을 버리고 서로 사랑하며 참다운 평화의 세상인 감로대(甘露臺)를 현세(現世)에 건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주소 : http://www.jknews.kr/content/html/2015/12/21/201512210038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