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협의회 제21대 이현영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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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8-01-17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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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 제21대 이현영 회장 취임
이현영 회장 “종교화합의 한류 이끌 것” 결의
국내 최초로 설립돼 지난 51년간 한국 종교연합운동의 산파 역할을 해온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의 제21대 회장으로 이현영 회장이 선임됐다.
취임식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청파동 가정연합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 대한천리교 이순훈 교통, 한국불교태고종 교무부장 도진 스님,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김도균 홍보위원장,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안정수 회장, 한국종교여성협의회 임부희 회장을 비롯해 10여개 종단 대표 및 종협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이현영 회장. |
이현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종교협의회에는 가치를 중시하면서 몰이해의 비난을 넘어 성장해온 여러 종단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이제 편견의 손가락질이 박수가 되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종교의 길을 상상하며 함께 이 시대와 미래를 향한 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화합과 조국통일, 세계평화 선도의 원대한 꿈을 위해 늘 발품을 파는 정성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새로움을 추구하겠다”며 “나아가 종교화합의 세계적인 모델이 돼 종교화합의 한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종교간 평화는 만남과 교류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종협은 타 종단의 전통을 존중하는 문화를 더욱 더 정착시키고, 종단들이 협력해서 세상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 많이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임사에 나선 전임 유경석 회장은 “종협의 종교일치와 화합을 위한 초종교운동이 멈추지 않고 계속 돼 이 사회에서 종교화합운동을 주도하는 종협이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취임하는 이현영 회장을 중심으로 종협이 종교화합운동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현영 회장은 충남대 자연과학대 수학과를 나와 선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삼육대학교 보건대학원을 거쳐 현재 건양대학교 보건학 박사과정에 있다.
한국대학원리연구회 한국부회장, (사)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본부장, 천주평화연합 한국 사무총장, (사)생활정치아카데미 사무처장,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대전충남회장, 가정연합 한국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종협은 1965년 12월 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개신교 등 6개 종단의 협의기구로 결성됐다. 당시 초대 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이능가 스님을 시작으로 가톨릭 노기남 대주교, 천도교 최덕신 교령, 개신교 강원룡 목사, 가정연합 이재석 목사 등이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종협의 설립목적은 한국 종교인들의 공통과제를 검토하고, 협의 실천함으로써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에 기여하는 데 있다.
한국종교협의회 제21대 이현영 회장 취임식 전경. |
현재 종협에는 한국불교태고종을 비롯해 한국이슬람교, 대순진리회, 대한천리교, 대종교, 가정연합 등 10여개 이상의 종단이 가입해 이웃 종단 방문, 종단 지도자 초청 세미나, 종교문화축제, 종교지도자 축구대회 등 다양한 초종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14일에는 종협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종교평화헌장을 제정·선포하는 등 초종교 행사를 통해 종교간 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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