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태고종 신임 총무원장 상진 스님 취임법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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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07-14 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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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27·28대 총무원장 이·취임법회 봉행
7월 12일 청련사서… 2000명 운집
상진스님 취임사서 공약 이행 약속
“최고 불교문화종단으로 나아갈 것”
“한국불교의 종조이신 태고 보우 국사의 법손으로서 한국불교태고종의 법통과 법맥을 전승하고 수호하며 본종의 정통성과 전통성의 위상과 가치를 굳건히 확립해 종도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불교 전통종단으로서 태고종의 위상 강화와 확립.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상진 스님이 내놓은 취임 일성이다. 이 일성에는 태고종 위상 강화를 통해 한국불교 최고의 불교문화 보유종단으로 태고종을 발전시키겠다는 상진 스님의 의지가 담겼다.
사부대중 2000명이 운집한 이날 이·취임법회에는 태고종 원로의장 도광 스님을 비롯한 종단 원로스님과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제28대 총무원장 상진 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등 태고종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조계종 원로의원 두산 일면 대종사,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조계종 사회부장 범종 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지도자와 경기북부사암연합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 등 지역 불교계 인사,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종교협의회 이현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상진스님은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와 더불어 지난 2018년 11월 12일 2018 초종교 미국 특별 세미나에 참석하여 한국불교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설파 하셨다.
이현영 회장은 한국종교협의회 회원종단을 대표한 축사에서 "모든 종교는 이고득락 괴로움을 벗어나서 행복을 누리도록하는 것입니다."라며 종교의 보편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상진 스님께서는 2018년 세계평화종교인 대회에서 국적, 인종, 종교가 다른 무대에서 합장을 하시고 소리를 하셨습니다. 그 법음성은 시선을 모으고, 마음의 문을 열게 했습니다. 다르다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과 괴로움을 넘어, 연결되어 통합으로 가는 힘을 느꼈습니다."라며 다름을 넘어서는 종교의 본질을 상진스님께서 보여주심을 회고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취임법회 이후 상진 스님은 탑전으로 나아가 종도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소통 행보를 펼쳤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 종문에 들어온 이후 오늘처럼 종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날이 없었다”면서 “저는 오늘 법회를 통해 태고종의 가능성을 봤다. 이를 보여주신 종도들께 큰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