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조계종, 근대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 봉행(201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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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8-01-19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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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근대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 봉행
‘한국불교 세계화’ 노력의 일환…총 10권 영역 발간
한국불교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 세계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英譯)본 10권이 완간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지난 12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근대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 완간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최근 완간된 근대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이 봉정된 모습. |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 중앙신도회 정연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첫 발을 내디딘 ‘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사업’은 ‘한국불교 세계화’의 일환으로 추진돼 올해까지 총 10종의 저서들이 영역돼 발간됐다. 그동안 문헌 선정, 텍스트 분석, 번역 출판 매뉴얼화, 판본대조 및 한글대본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영어로 번역이 완료된 불교문헌 중에는 경허 스님의 ‘경허집’, 이능화의 ‘백교회통’, 용성 스님의 ‘각해일륜’ 등 익히 알려진 서적뿐만 아니라 국내외 출판물로 처음 소개되는 박한영 스님의 ‘인명입정리론회석’도 포함됐다.
이밖에 한용운 스님 등이 저술한 ‘근대한국불교개혁론’과 ‘근대한국불교시선’, 최남선 등이 지은 ‘근대한국불교논설집’, 김영수의 ‘조선불교사고’, 고유섭의 ‘조선탑파연구’, 최취허 스님과 안진호 스님이 저작한 ‘불자필람’ 등 총 10권이다.
이날 봉정법회는 김종욱 편찬위원회 기획편집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주요 내빈들이 영역된 10권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의식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자승 스님은 편찬사에서 “이번 한국불교문헌 영역사업은 우리나라의 사상과 문화가 지닌 보편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종단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현대불교 문헌 영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김갑수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일 봉정하는 10권의 문헌은 근대기 한국불교의 철학, 문학, 예술, 역사 등을 담고 있어 앞으로 우리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10권의 대표문헌에 담긴 불교인들의 삶이 오늘날 전 세계인에게도 깊은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대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 전경. |
한편, 이날 법회에서 자승 스님은 영역 기획편집을 총괄한 김종욱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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