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 가정연합 문선진 세계회장·사우디 칼리드 왕자 간담회 가져(201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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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8-01-19 1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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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운동 협력체제 구축 힘 모으자”
가정연합 문선진 세계회장·사우디 칼리드 왕자 간담회 가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문선진 세계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칼리드 왕자)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가정연합 공관에서 오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환경 보호와 지구보전 운동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칼리드 왕자는 중동 최대 부호 킹덤홀딩스 회장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의 상속자로, 이번 서울 방문은 지구보전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세계 순방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근 미국에서 활동 중인 문선진 회장은 칼리드 왕자를 만나기 위해 전날 귀국했다.
이 자리에는 박인섭 가정연합 세계부회장과 최윤기 통일재단 이사장, 양창식 세계일보 부회장, 조성일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문 회장과 칼리드 왕자는 지구촌의 당면 어려움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앞서 칼리드 왕자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결성,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을 담은 비디오를 20여분간 시청했다.
(왼쪽부터)사우디 칼리드 왕자, 가정연합 문선진 세계회장, 박인섭 세계부회장이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 회장은 “사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이러한 사랑을 토대로 사회, 국가, 세계의 평화에 이르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선친인 문선명 총재께서는 일찍이 지구촌 평화운동 구상을 전 세계에 실천·전개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환경운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의했다.
이에 칼리드 왕자는 “후대에 물려줄 지구를 보전하고 깨끗이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 지구 살리기 운동에 함께 매진하자”고 화답했다. 또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칼리드 왕자는 “처음에는 다이어트 차원에서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시작했지만, 가공식품의 해로움과 가축공장의 잔인함을 알게 되면서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됐다”며 “신발까지도 식물 소재로 만든 것을 착용할 정도로 동물 사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리드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부 장관이자 부왕세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산업을 다변화하는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며 “태양광 발전과 전기자동차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요르단에서 시작했고 환경을 보호하는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한국 측 파트너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칼리드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건국한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직계 손으로, 아버지인 알 왈리드 왕자가 미국 멘로대학교에 유학할 당시인 1978년 스탠퍼드에서 태어났다.
알 왈리드 왕자는 투자회사인 킹덤홀딩스 회장으로 포시즌과 페어몬드 앤드 래플스 등 호텔 체인을 비롯해 뉴스 코퍼레이션, 시티그룹, 트위터, 애플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약 34조원의 개인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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