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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 천주교,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인천서 개최(2016.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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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8-0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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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인천서 개최

‘세계평화 위협하는 군수 산업과 미디어’ 주제…한국이민사박물관 등 방문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 파크호텔에서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을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 부의장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등 주교 20명이, 일본 측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다카미 미쓰아키 대주교(나가사키 대교구장), 부의장 마에다 만요 대주교(오사카 대교구장) 등 주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군수 산업과 미디어’로, 15일 오후 한국 측에서 동양대학교 김지영 교수가, 16일(수) 오전 일본 측에서 도쿄 신문사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가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섰다.

한국 측 김지영 교수는 ‘미디어와 국가관’이라는 주제로 과도한 국가주의 언론 보도의 문제점과 한·중·일 언론의 시각과 보도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일본 측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는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군수산업’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군비 확충과 무기 수출을 둘러싼 공방 그리고 일본인들의 의식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한·일 양국 주교들은 이번 모임에 앞서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한국 이민사 박물관, 제물진두 순교성지, 시화 방조제 조력발전소, 소래 생태 습지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 개회식 전경.

16일 오후에는 강화도로 이동, 평화전망대를 관람한 후 인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방문해 신학생들과 함께 라틴어 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한·일 주교들은 개항장인 제물포 항구를 통해 들어온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제물포 항구에서 떠난 한인 이민의 역사를 알기 위해 14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천주교는 신앙의 자유를 얻게 된 1886년 한불수교조약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인 선교사들이 인천 제물포 항구를 통해 들어와 선교하면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점에서 인천은 한국에 천주교가 전파되는데 있어 관문 역할을 한 곳이다.

또, 한·일 주교들은 한국이민사박물관과 함께 제물진두 순교성지 등 천주교 관련 인천의 주요 장소들을 답사했다.

박물관을 방문한 한·일 양국 주교들은 “생소했던 이민의 역사를 다양한 실물 자료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이민, 해외 입양’ 특별전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보육원의 효시로 알려진 해성보육원과 함께 덕적도성당, 송현동성당 등 고아와 혼혈인들을 돌봤던 천주교 보육 시설 및 관련 인물들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더욱 관심있게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교구에서 열린 제21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은 ‘전후 70년 동안 가톨릭교회는 사회 안에서 어떻게 복음을 살아왔는가-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사회복음화 활동을 놓고 한·일 주교 간 의견을 교류한 바 있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eIdu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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