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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세계종교학자들, 국내 신종교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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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6-07-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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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종교 국제학술대회, 대진대서 개최

‘세계화시대의 종교운동’ 주제로 발표…종교문화답사도 진행



세계신종교학회와 한국신종교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세계 신종교 국제학술대회는 1997년 창설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동·서양 종교학자들이 모여 신종교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이론을 교류하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제1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세계신종교학회 마시모 인트로비네 회장.

이번 한국대회는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로, 세계 20여개국에서 100여명의 종교학자와 종교인들이 참석해 ‘세계화시대의 종교운동: 한국, 아시아 그리고 세계’를 주제로 신종교의 발생과 유지, 발전 방향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국신종교학회 김종서 회장은 5일 환영만찬 겸 개회식 인사말에서 “신종교는 일반적으로 소수 집단에 있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실제 영향은 훨씬 더 강하게 다가올 수 있다”며 “어떤 종교든 처음에는 모두 작고 새로운 종교에서 시작했던 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의 신종교 현상을 조사하고 해석해 새로운 종교의 개념을 공유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 본다”며 “한국 사회와 전 세계에서 신종교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이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는 측면에서 그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100여명의 종교학자들은 6일부터 8일 오전까지 2박3일간 17세션에 걸쳐 ‘종교와 세계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방향’, ‘동아시아 신종교운동’, ‘중국과 일본의 신종교운동’, ‘한국의 신종교 대순진리회’, ‘한국 신종교 발전과 원불교’ 등을 주제로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진대학교는 “이번 세계 신종교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매머드급 행사로 세계 각국의 종교학자들이 상호 교류와 학술적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됐다”며 “무엇보다 우리 종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백미인 종교문화답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가평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청평성지와 경기도 여주 대순진리회 본부도장,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각각 열렸다.


8일 오후 열린 가정연합 청평성지 방문에는 세계신종교학회 마시모 인트로비네 회장과 한국신종교학회 김종서 회장을 비롯한 80여명의 국내외 저명 종교학자들이 참석했다.


가정연합 성지의 메카인 청평성지는 최근 한학자 총재에 의해 ‘HJ 천원(天苑)’으로 명명됐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HJ는 효정(孝情)의 약자로 ‘하나님에 대한 효의 심정’을 의미하고, 천원은 ‘하늘 동산’을 의미한다”며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건설을 위한 출발점이자 안착점이 바로 이곳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정연합 소개에 나선 유경석 한국회장은 “창설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이 주창하신 가장 중요한 섭리적 결실은 바로 이 땅에 ‘천주평화통일국’을 건설하는 것이다”며 “문 총재님께서 유업(성업)으로 남겨주신 신종족적메시아 사명 완수를 위해, 또 한 총재님께서 간곡히 당부하신 ‘중단없는 전진’이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지난 3년간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사랑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는 종단으로 성장하는 가정연합의 중심에 바로 한학자 총재님의 사랑과 정성이 있다”며 “가정연합은 그러한 사랑과 정성의 바탕 위에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종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지 견학에 나선 세계신종교학회 방문단 일행은 먼저 가정연합 최고 성지인 천정궁 박물관을 찾았다. 이들은 천정궁 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생과 생애’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다음 청평성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천주청평수련원으로 이동한 방문단 일행은 수련원 내 시설인 ‘청성왕림궁전’과 ‘정심원’, ‘친화교육관’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방문단은 ‘헤븐 지 버거’ 카페에서  ‘애플 헤븐’ 중창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만찬을 즐겼다.

가정연합 청평성지를 방문한 세계신종교학회 방문단 일행이 천정궁 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애플 헤븐은 ‘I'm gonna pray for Korea’, ‘She stepped up’, 앙코르 곡 ‘행복의 나라로’를 직접 연주하며 열창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두 번째 곡 ‘She stepped up’은 방문단 일행 중 한 명인 댄 페퍼만 교수가 직접 작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가정연합 청평성지 방문을 마친 세계신종교학회 방문단 일행은 9일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10일 원불교 익산중앙총부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국제학술대회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9uy8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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