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법정 스님 입적 5주기 추모 미술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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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5-05-21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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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입적 5주기 추모 전시회 열려
정신세계 비롯, 일상 모습 등 전시…26일까지 길상사서
지난 18일부터 길상사 설법전에서 전시 중인 법정 스님 5주기 추모전 ‘불일암 추억’을 관람하는 방문객들. |
무소유에 대한 참된 가치를 전해준 수필 ‘무소유’의 저자로 유명한 법정 스님의 입적 5주기를 기리는 그림 전시회 ‘불일암 추억’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추모전은 30여 년 동안 스님과 인연을 맺어온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고현 교수가 직접 그린 36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님이 2010년 입적한 서울 성북구 길상사 경내 설법전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 관해 고 교수는 “조계산, 송광사, 불일암이 4계절 동안 변하는 모습을 스님의 정신세계로 표현하고자 30여 점을 그렸다”며 “그 외는 추상, 공심, 추모 등을 작품명으로 삼아 故 김수환 추기경과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 스님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과 참선을 하는 모습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님이 출간한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법정 스님의 모습들을 담아낸 회고집 ‘무소유를 추억하다’도 출간해 전시 첫날인 18일 스님의 영정 앞에 책을 봉헌하기도 했다.
한편, 불일암은 전남 순천에 위치한 송광사의 암자로 법정 스님이 약 17년 동안 지냈던 곳이다. 암자의 본래 이름은 ‘자정암’이었으나 1975년 법정 스님이 중건하면서 불일암이라는 편액을 걸었다.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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