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 한기총,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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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5-06-05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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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출산 문제, 종교계가 앞장서 해결해야한기총,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장 마련…4일 국회의원회관서 특강
“건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결혼부부의 균등한 육아 분담을 기본으로 한 모범적 가정생활을 하는 데 종교계가 앞장서 교육해 나가야 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삼식 인구정책연구실장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하 한기총)가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존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선언’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존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선언’ 행사 전경. |
이 실장은 먼저 “2014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년간 출산아 중 인공임신중절(낙태) 건수가 총 출생아 수의 35.9%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며, “종교계가 생명존중 사상을 고취시켜 생명이 귀중하다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동시에 건전한 성 가치관 교육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맞벌이 남성이 하루 중 육아에 할애하는 시간이 55분인데, 여성은 그 두 배에 육박하는 111분이라고 말한 이 실장은, “남녀 모두가 균등하게 육아를 관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배려가 보장돼야 한다”는 말과 함께, “한 부모가정, 국제가정, 입양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차별 없이 평등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바람직한 가정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통계청 설문조사에서 ‘결혼을 꼭 해야한다’의 응답이 지난 98년에 남녀 각각 79.5.%와 67.9%였던 것에 반해 2014년에는 60.8%와 56.8%로 하락했다”며 “부모가 자녀들에게 결혼과 가정생활의 화목함을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데 종교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생명의 존중과 확산은 기독교의 근본적인 가치에 속하는 것이다”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오늘의 귀한 모임이 계기가 되어 한국의 미래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격려사로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기본 조직은 개인 단위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한민국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행복한 가정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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