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조계종, 탄자니아 농업기술고 건립 기금 선서화(禪書畵)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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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5-04-22 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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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학교건립 기금마련 ‘선서화전’ 개막
아름다운동행, 오는 29일까지 500여점 전시·판매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주최하는 ‘아프리카 학교건립 기금마련 선서화전’이 20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29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탄자니아에 추진 중인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선서화(禪書畵)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선지식들의 글과 그림을 비롯해 유명 화백들의 한국화 등 5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사장 자승 스님은 평소 소장한 300여 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이밖에도 종정 진제 스님과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 조계총림 방장 보성 스님, 전 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님, 선원수좌회, 제주 관음사 주지 성효 스님 등이 작품을 기증했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이 선서화전 개막식에 이어 출품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개막식에서 자승 스님은 “3년 전 고(故) 이태석 신부 관련 영화를 보고 아프리카에 한국불교를 알릴 전초기지 설립을 발원했었다”며 “건립을 위해 마음을 내어 동참해준 사부대중에 감사드리면서 계속된 관심과 후원으로 학교건립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스님은 “사부대중의 뜻이 모이면 원장 스님 말씀처럼 아프리카 보다 더 먼 곳에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불교의 꽃이 아프리카에 맺어져 좋은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히 KB국민은행과 전국비구니회의 기금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학교 도서관 건립을 위해 6200만원을 직접 전달했고, 전국비구니회도 3000만원을 학교건립 기금으로 기탁했다.
이와 관련,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판매 수익금은 오는 2016년 4월 준공할 탄자니아 농업기술고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 키감보니 지역의 총면적 10만9821㎡(3만3200평)에 조성되는 농업기술고에는 3742㎡(1132평)의 부지에 3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6개동과 도서관, 기숙사, 강당, 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 지부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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