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 부활절 연합예배, 1만여 명 운집…연대 노천극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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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5-04-07 0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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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1만여 명 운집…연대 노천극장서
대표대회장 이신웅 목사 “움직이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자”
201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기독교한국루터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30여 교단과 함께 5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를 주제로 부활절 기념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대표대회장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신웅 목사는 설교문을 통해 “주님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기독교인)가 전파하는 말씀도 헛것이고 믿음도 헛것이다”고 강조하며, “예수님의 부활은 2천 년 전 유대의 땅에서 발생했지만, 부활 사건은 2천 년 전의 시간과 유대의 땅이라는 공간에 한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연합예배 전경. |
이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70년 전 한국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을 맞이했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풍요와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전했다.
덧붙여, “부활의 주님은 분열된 사회와 세상을 화해의 자리로 재탄생 시킨다”며,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통해 인종, 민족 그리고 문화의 편견을 버리고 남과 북은 물론 모든 인류가 서로 두루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개혁되자”며, “우리의 몸이 부활의 생기를 얻었으니, 움직이는 여호와의 큰 군대가 되자“고 신도들을 독려했다.
설교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인 황용대 목사는 축사로 “오늘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부활을 알리는 한국교회의 외침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예수의 피와 살을 상징하는 성찬인 떡과 포도주를 참석한 신도들 모두와 함께 나눠먹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등 정관계 인사와 기독교 신도 1만여 명이 모여 예수의 부활을 축하했다.
한편,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장병기 목사)가 같은 시간 ‘곁에 머물다’를 주제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부활절 예배를 가졌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명동성당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본당에서 각각 예배를 진행했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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