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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 원불교 100년, 광복 70주년 기념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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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3-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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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사회갈등 없애는 일부터”

코리아연구원 김창수 원장 ‘한반도 평화의 길’ 강연



코리아연구원 김창수 원장은 지난 12일 “원불교의 핵심 사상인 ‘무아봉공(無我奉公)’의 마음가짐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먼저 없애는 것이 곧 한반도 평화의 길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원불교 평양교구가 서울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개최한 ‘원불교 100년, 광복 70주년 기념 강연’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불교 100년,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김창수 원장.

‘원불교 100년,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원장은 먼저 “광복 70주년과 함께 분단 70주년을 맞은 지금 종교가 적극 나서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며 “이 길에 원불교가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가 통일에 대한 꿈을 키워야 할 때가 됐다”며 “그 방법으로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의 가랑비를 많이 뿌리자”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자연스러운 평화 통일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남·북간 자유로운 교류와 협력이 가능할 때 찾아온다”며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지내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부족한 것은 채워 주는 공존과 번영의 길이 곧 통일이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한데 먼저 우리가 북한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자”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먼저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를 없애고 공익을 받드는 ‘무아봉공’, 즉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원불교의 핵심 사상으로 공존과 공영, 관용의 길을 가게 될 때 한반도 평화 통일이 열리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평화 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는 각 지방 자치 단체들이 평화 도시로서 동아시아 여러 도시들과 연대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 협정 체결과 일본의 평화 헌법 수호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의 과제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원불교 평화통일포럼 곽진영(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강연에서 통일의 맥을 짚어 보자”며 “통일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쉽고 가까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100년, 광복 70주년 기념 강연 전경.

곽 회장은 그 실천에 대해 “탈북 청년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치지 못해서 취업의 기회가 제한된 탈북 청년들을 지원하는 일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주최한 원불교 평양교구장 김대선 교무는 “교단 차원에서 생명·평화 운동을 근간으로 평화 통일 운동을 이어 왔다”며 “공존과 공영을 위한 평화의 씨앗 뿌리기에 함께 동참해 지속적인 통일 운동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wBXw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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