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하 조계종)의 제16대 중앙종회가 개원했다.

11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6대 중앙종회 의원들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80명의 조계종 제16대 중앙종회의원들은 11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중앙종회 임기 시작을 부처님께 알리는 고불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중앙종회 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18년 11월 8일까지다.

고불식 이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00차 정기회를 통해 제16대중앙종회 상반기 종회의장으로 성문 스님(전 동화사 주지)이 선출됐다. 수석 부의장에는 조계종 총무원집행부를 지지하는 여권 성향의 종책모임 ‘불교광장’의 자현 스님이, 야권인 삼화도량의 오심 스님이 차석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중앙종회 사무처장에는 15대에 이어 경우 스님이 연임됐다.

이어, 중앙종회는 총무분과위원장에 함결 스님, 재정분과위원장에 주경 스님, 호법분과위원장에 태관 스님, 사회분과위원장에 무관 스님, 교육분과위원장에 심우 스님, 포교분과위원장에 계환 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만당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6대 중앙종회 개원사를 통해 “우리는 94년의 관점을 넘어서 종단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며 “총무원장 선거제도를 비롯한 중요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중앙종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xGoB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