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인천 황룡사(주지 세운 스님)는 지난 21일부터 황룡사 경내에서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일반 시민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민족화합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누구나 쉽게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전통음식·다도 체험 및 시연, 국화전시회, 민족화합음악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먼저 한식문화를 소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통 식문화를 알리고 문화콘텐츠를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된 전통음식·다도 체험 및 시연은 21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체험 및 시연은 전통떡 만들기(송편, 인절미 등), 고추장 만들기, 제사상 차리기, 전통음식전시(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등), 한복입기, 다식 만들기, 행다법 및 시음 등으로 구성됐다.

천태종 황룡사가 주최하는 민족화합문화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민족화합음악제가 황룡사 경내에서 열리고 있다.

이어 민족화합음악제는 28일 오후 3시부터 황룡사 야외무대에서 황룡합창단, 정행 스님, 국악관현악단 ‘마하연’, 평양민속예술단, 초청가수(설운도, 웅산, 유지나, 남상일) 등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열렸다.

이밖에도 21일부터 열린 국화전시회는 국화를 소재로 소원탑 제작, 국화 꽃길 만들기, 국화 개인작품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

황룡사 주지 세운 스님은 “계층 간의 갈등이라든가 문화적 차이로 오는 문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우리 불교인들이 앞장을 서야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문화제를 준비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pnlH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