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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 국내 최초,송시열 대자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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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4-09-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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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국내 최초 '송시열 대자첩' 공개

사제 간의 믿음을 엿볼 수 있어






22일부터 성균관대 박물관에서 전시중은 우암 송시열의 대자첩.‘富貴易得名節難保(부귀이득명절난보)’는 ‘부귀는 얻기 쉬우나 명예와 절개는 지키기 어렵다’는 뜻이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대자첩(大字帖)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성균관대학교는 ‘성대 600주년기념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성대박물관(관장 이준식)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 대자첩 등을 전시하고 있다.

대자첩 글귀 ‘富貴易得名節難保(부귀이득명절난보)’는 ‘부귀는 얻기 쉬우나 명예와 절개는 지키기 어렵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글자 하나가 대략 89×90cm에, 전체 길이가 7m에 이르고, 국내 서예 역사상 유명한 인물이 쓴 가장 큰 글씨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씨는 우암이 소론에 의해 모함을 받았을 때, 목숨을 걸고 변론해준 제자 농계 이수언(1636~1697)에게 써준 것으로, 중국의 성리학자 주희의 저서 '주자대전(朱子大全)' 54권에 나오는 내용이다.

1853년(철종 4년) 우암의 8대손으로 좌의정에 오른 송근수(1818∼1903)가 쓴 ‘대자첩’의 발문을 보면 ‘농계의 후손인 이인로에게 글씨를 돌려받아 첩(帖)으로 만들어 보물로 간직한다’고 소장하게 된 계기가 자세히 쓰여 있다.

성균관대 박물관에서는 지난 1976년부터 이 대자첩을 소장해 왔으며 이번이 첫 공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박물관이 지난 50년 동안 수집해온 고려와 조선시대의 청자와 분청자, 백자 등도 함께 공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2월 22일까지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mPUJ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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