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태고종 호명 총무원장 2천여 명 축하 속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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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12-25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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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당선 7개월 만에 취임식을 했다.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총지종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지도자와 김영남 전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 등이 호명 스님 취임을 축하했다. 선암사를 두고 재판 중인 조계종은 총무원장 참석도 축사도 없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17일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취임법회와 태고총림 선암사 제31세 주지 시각 스님 진산식’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종권을 잡은 권력자의 독선과 아만이 얼마나 종단을 망가뜨리고 병들게 하는지 똑똑히 보아왔다”고 했다.
이어 “최근 종단 사태에 즈음해 종헌 종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종단을 파국으로 이끄는 현실에도 중도라는 이름으로 이를 방관하고 현실과 타협하는 일부 중진들의 행태도 봤다”고 했다.
호명 스님은 “이번 집행부는 다를 것이다. 신심과 원력 공심을 바탕으로 종단을 지켜내고 종도 권익을 보호하겠다. 태고종의 내일이 바뀌는 새로운 시작에 함께 해 달라”고 했다.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은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태고종 유일 총림으로 한국불교 전통 법맥을 잇는 유일한 본산이다. 미래 불교를 선도하는 선암사로 거듭 나겠다”고 했다.
스님은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싼 조계종과의) 소송 승소를 위해 전심 전력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체계적인 총림 운영과 재적승 화합과 복지 방안을 만들겠다. 재정과 사업 투명성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원로의장 덕화 스님은 법어를 통해 “종단 미래가 달린 위중한 현실에 부처님의 물러섬 없는 정진으로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은 밝은 태고종 미래를 설계 실행해 달라”고 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오늘 (호명 스님의) 취임식이 태고종과 한국불교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허석 순천시장은 미리 보내온 축사를 통해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의 취임식과 진산식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원로의원 덕화, 금용, 원묵, 지허, 지족, 청봉, 용태, 해경, 청봉, 경담, 지암, 수민, 지성, 해운, 남파 스님,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과 종회의원들, 호법원장 지현 스님, 종책위원장 지홍 스님과 종책위원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월봉 스님과 봉원사 주지 운봉 스님, 청련사 주지 해경 스님, 전국종무원장협의회 회장 혜주 스님 등 각 지역 교구 종무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 조동종 총무원장 덕우 스님, 대승종 총무원장 운남 스님, 용화종 총무원장 법광 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혜각 스님 등 각 종단 대표 등과 순천시 김병주 부시장과 순천시 의회 서정진 의장 등 내·외빈 2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중은 방진화 회장(전국교임전법사회)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총무원장 호명 스님 취임을 계기로 불일이 날로 증휘하고 법륜이 상전하여 새로운 불교를 열게 해 달라. 국민 불자 모두가 나날이 행복해지기를 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