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 기윤실, 창립 30주년 기념 총회 개최(2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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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1 | 작성일 | 18-01-19 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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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창립 30주년 기념 총회 개최
2017년 사업 ‘공명선거·부채탕감운동’ 등 펼칠 것
정직윤리운동과 교회신뢰운동 등을 통해 한국 기독교계에 경종을 울려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명선거운동, 부채해방프로젝트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이하 기윤실)은 지난 7일 서울 논현동 서울영동교회에서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라는 주제로 회원 및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1987년 기독시민운동단체로 창립된 기윤실은 정관 사명에 따라 ‘정직윤리운동’, ‘교회신뢰운동’, ‘사회정치윤리운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5년 총회 의결에 따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양극화 해소에 역량을 집중해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먼저 기윤실은 ‘교회와 함께하는 자발적불편운동’을 통해 격월로 교회와 성도들이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월별로 ‘정직한 그리스도인’, ‘더불어 사는 그리스도인’ 등의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교회·개인의 실천 방안을 제공하는 것으로, 3월 현재 19개 교회가 신청을 접수했다.
기윤실 창립 30주년 기념 총회 전경. |
무엇보다 중점을 둔 사업은 ‘공명선거운동’이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그리스도인들의 건전한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기독교 내 일부 세력의 그릇된 정치 개입을 견제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기윤실은 ‘Talk Pray Vote 캠페인’, ‘교회의 공직선거법 준수 캠페인’,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는 기독교 팩트체크’ 등을 전개한다.
또 양극화 해소의 일환으로 부채문제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부채해방프로젝트(부채탕감운동)’도 실시한다. 부실채권을 매입해 100여명의 채무자(채무원금 45억원 규모)를 구제하고, 매입된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퍼포먼스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30주년 기념식과 기념자료집 발간 등의 기념사업도 예정했다. 또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전국 기윤실 협의회와 함께 ‘전국 순회 회개운동’을 전개하고, 여러 기독단체들과도 연대해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윤실은 이 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일부 임원 교체도 단행했다. 이날 백종국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배종석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정현구 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 정병오 오딧세이 학교 교사는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신임 감사는 황병구 한빛누리재단 본부장이 맡았다.
한편 총회에 앞서 기윤실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는 기윤실 백종국 이사장과 배종석 공동대표, 교회개혁실천연대 박득훈 공동대표, 기독법률가회 전재중 상임이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 크리스천라이프센터 신산철 사무총장, 미래나눔재단 윤환철 사무총장, 오딧세이학교 정병오 교사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기윤실이 진행해 온 다양한 한국교회 갱신운동에 주목하면서 교육, 법률, 경영, 가정 등 각 분야의 시민단체 대표자로서 기윤실과 함께 활동한 사례들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라는 주제에 맞게 올 한해에도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기윤실의 새로운 30년을 향한 첫 발을 함께 내디딜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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