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소식

종교계소식

The Korea Religions Association

종교계 소식

불교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성황리 마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3-17 13:43

본문

조계종,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성황리 개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열려…연인원 7만여 명 찾아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전통·불교 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붓다아트페스티벌(BAF)을 비롯해, 사찰음식대축제와 템플스테이展 등 다양한 체험전과 전시회 등으로 진행됐다.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및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명선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불교계와 정관계 인사, 네덜란드, 네팔, 스리랑카 등 주한 외국대사,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대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주최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많은 대중들이 불교와 전통문화 산업의 진수를 느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 대만, 스리랑카 등 7개국이 참여, 해외 불교 상품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국제 불교전을 선보였다.

중국관에는 샤먼불사용품전람회, 푸첸성불교용품에이전시에서 추천받은 업체들의 불상, 다기, 공예품, 향초, 향 등 다양한 불교용품을 전시했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불교성지순례인 오헨로를 소개하는 ‘시코쿠투어리즘창조기구’, 부탄 스님들이 만드는 커피를 소개하는 ‘부탄문화원’, 스리랑카의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부처님 치아사리탑과 사진비단 액자 등을 전시하는 ‘한·스리랑카 문화교류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의 백미 ‘붓다아트페스티벌(이하 BAF)’은 지난해에 비해 1.5배 확장된 규모로 전시회를 열었고, 80여 명의 작가(57부스)가 참여했다.

특히 불교의 핵심 사상인 공(空)을 주제로 불교의 인문학적 성찰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전통 장인 초대전과 현대 미술 초대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한국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사찰음식대축제’가 ‘선사의 수행정신이 담긴 사찰음식의 원형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열려 시선을 끌었다.

올해는 ‘자연, 향기를 붓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전시, 체험, 강연 및 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예년과는 다른 특별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불안한 사회 속 치유 산업을 재조명하고,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불교문화를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 치유(힐링)산업으로 여겨졌던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홍보관’ 등의 문화가 보고 명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해 6차 산업이라는 복합 산업 공간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붓다아트페스티벌에서 전시된 불교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특히 올해 중국, 일본, 대만, 독일, 스리랑카, 부탄 등 해외 기업의 참여와 국내 여행 관광 상품 런칭 등을 통해 눈에 띄게 많아진 외국이 관람객과 바이어의 수는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됐다.

이와 관련, 박람회 홍승도 집행위원장은 “불교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한 단계 도약한 콘텐츠를 통해 관련 전시회 중 가장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산업이 그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9tOiqO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