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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혜암신학연구소, 제3회 공개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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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6-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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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신앙과 사랑, 체제와 분단 초월해야혜암신학연구소 공개 강연회…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 등 논의



기독교학술원 김영한 원장이 ‘선진사회적 자유민주통일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반도의 통일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이며, 한국 교회는 하나님이 통일을 이뤄주시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킬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독교학술원 김영한 원장은 15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혜암신학연구소 제3회 공개강연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원장은 “한국교회의 신앙과 사랑은 체제를 초월하고 분단을 초월해야 한다”며, “과거 서독의 교회가 분단된 동독과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던 것처럼 한국교회도 연결고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분단이 비단 정치적 대립과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미음, 증오, 적개심 등을 기반으로 한 ‘죄의 문제’임을 알고 한국 교회가 분단으로 인한 죄를 회개하도록 국민들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한국의 교회들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한반도의 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 안에 있는 것이다”고 전하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통일을 이뤄주시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게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한국교회가 평양의 무너진 예배당이 재건되어 자유로운 예배와 찬양이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전했다.

15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혜암신학연구소 제3회 공개강연회 전경.

이어 ‘하나님의 평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장윤재 교수는 “한국 기독교가 남북 평화통일에 있어 가중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을 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아무리 좋은 뜻을 품은 일이라도 ‘상대방’도 똑같이 느끼는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 남북의 통일이 단순히 독일의 통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을 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통일이 평화를 위한, 평화에 의한 것이어야 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혜암신학연구소 이장식 소장은 “하루 빨리 남과 북이 함께 모여 오늘과 같은 주제의 강연회를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GauK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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