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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감리교,‘잊지 않겠습니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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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4-10-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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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감리교 시국기도회, 지난 2일 개최

'진실을 묻는 기도, 감리교 시국기도회'






종교계가 소리 높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유가족과 고통을 함께 하는 가운데 민주쟁취 기독교행동과 감리교 시국대책위원회(이하 시국대책위)가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제3차 감리교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감신대 탈한얼패의 여는 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감신대 최건희 학생과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 박성률 목사의 대표기도, 유경근 유가족대책위 대변인의 현장 증언, 감신대 이정배 교수의 설교, 대한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의 행진기도,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의 결단기도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리교 시국대책위가 주관하는 제3차 감리교 시국기도회가 2일 저녁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시국대책위 집행위원장 진광수 목사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세 번째 계절을 맞이했지만 참사 유가족들이 원하는 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최근 들어 언론이나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하는데 이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한 목소리를 내자는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도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시국대책위는 이날 기도회에서 시국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한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할 것’과 ‘세월호 유족과 국민의 뜻을 저버린 9월 30일 여야 합의안을 즉각 철회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시국대책위와 감리교인은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어 이번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면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불의에 맞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며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잊지 않고 기도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바라는 이 땅의 선한 세력과 연대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국기도회에 앞서 민주쟁취 기독교행동은 언론을 통해 “아파하는 이들의 신음소리가 깊어갈 때, 세상의 관심이 사그라져 정의 소리가 잦아질 때, 지금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시간”이라며 기독인 및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recm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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