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원영진 사교(전 대종교 총전교, 우리문화선양회 회장)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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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4-08-01 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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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사교님 가시는 길에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이현영
아직도 가슴에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함께 본 아침햇살이 가득합니다.
찬란히 빛나는 서해바다를, 저 북녘땅들을 함께 보았던 어천절이었습니다.
벌써 그립습니다. 그 당당한 모습, 낭랑한 그 음성으로 이 땅, 사람들을 천손임을 깨우쳐주시었습니다. 늘 두루마기 차림에 원영진 사교님은 모습이나, 말씀으로 김구 선생님, 봉우 선생님을 비롯한 이 나라 선각자들의 맥을 이어가는 분이셨습니다.
영육 완성과 참사람, 한얼 사람으로 홍익의 삶을 땅에서 살고
한얼 천궁으로 돌아감이 반진일신, 즉 왔던 곳, 본 자리로 돌아가 무궁 영혼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셨지요. 어천절은 영생을 보이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도 그리 살자 하였습니다.
원영진 사교님, 천손, 백두산족 우리문화 선양을 끊임없이 외쳐오셨습니다.
말씀에는 뜻이 있었기에 힘이 있었습니다. 걸어오신 길이, 이 땅,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셨습니다. 우리 민족이 힘듦과 극복의 역사는 인류를 홍익(널리 이롭게 하는 일) 하고자 하는 복된 일이라 생각하셨습니다.
오늘 여러 종교인이 초종교의 뜻으로 모였습니다. 참사람으로, 홍익의 삶을 사시고, 한얼 천궁, 본 자리로 돌아가는 원영진 사교님을 추모하고, 그 뜻을 나누어 더 힘을 내 신앙하고, 실천하고,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부디 천궁에 오르시어, 영생하소서…. 천손 민족에 더 축복 주시사, 신통일한국을 이루게 하소서, 늘 형님 같은 원영진사교님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종교인의 마음을 모아, 축복 중심가정 이현영의 이름으로 아뢨습니다.